오늘은 많이 따뜻하다.
따뜻해서 가을같애.
오빠는 .. 밤새고 오후 한시 조금 넘어서 꿈나라로 가셨고
나도 같이 낮잠자다가 네시 반 즈음 일어나서 빈둥거리다가
여섯시쯤 맘마 해먹고- 다시 빈둥빈둥.
밤에 혼자 잠드는 것보다
아침에 혼자 깨어 있는 것보다
밤에 이렇게 혼자 멍하게 있는 시간이 제일 싫다 흑.
어쩐지 좀 무섭다.
한국에선 그 큰 집에서 혼자 이틀도 자고 삼일도 자고 그랬는데
여기서 혼자 그렇게 자라면 @_ @ 왠지 못할 것 같아. .
가을이라 그런지
브라운아이드소울 노래도 땡기고
이소라 앨범 걸어두고 듣다가 눈물 핑 돌고
그나마 조금 밝은 이바디로 넘어왔다.
어떻게 살아지고 있는지 신기하다.
얼마나 더 버티면 되는걸까.
. . . 한국처럼 혼자 휘리릭 마실 나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카페도 가고 서점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