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

March 6th, 2010

비자 나왔다. 사진 찍어 올려- 라고 했지만 귀찮고.
기간 주는건 심사 하는 애들 마음이라 한달이 될지 몇주가 될지 모른댔는데.
어학원 기간 앞뒤로 합쳐 3달 받았다.

받고 나선 기분 진짜 좋았는데,
그때 뿐인 듯.
이건 정말 성격인가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인 ..

왠지 모를 짜증이 옴닥옴닥 차 있다.
내일이면 결혼식은 2주 남은거고 –

다음주 한 주만 오빠가 없는거고 담주에도 참 바쁘다.
대책 안서게 정말 내 짐은 손톱만큼도 정리 안했다.
아니, 못하겠다. 에라. 모르겠다. 신혼여행 갔다와서 짐 싸야겠다.

오늘 3월 6일, 프로포즈 받은지 딱 1년 되는 날.
난 내일 부케 받으러 화연언니 결혼식에 간다.

짱 높은 좀 뾰족한 구두 사고 싶다. 높아봤자 내 한계는 8cm겠지.
한 9cm-10cm 도전하고 싶은데 -_-

psp 여신전쟁 페르소나랑, 목장이야기 갖고 싶다. (사주세요 반짝반짝)
친구가 알려줬다. 얘도 rpg 좋아하는 줄 몰랐다.
건담이랑 쵸파에 미쳐 있는 건 알았지만. 그러면서 테디베어 만드는 애.
얼마 전, 극도로 달한 스트레스에 뜬금없이 몹이나 때려 잡고 싶었던 내 마음을
한번에 알아 듣고 120% 공감, 동감해주던 내 친구 (…)

불안정- 하다.
한계.
결핍.
조금만 버티자. .

아 쫌 ..

February 27th, 2010

(서울=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윤종석 신유리 기자 =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27일 새벽(현지 시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4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수도 산티아고 국제공항이 폐쇄되고 일부 지역에서 통신과 전력, 가스 공급이 두절됐다. 일부 건물들이 붕괴돼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 여파로 쓰나미가 발생하고 규모 6.9 등 여진도 잇따랐다.

◇발생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이날 오전 3시 34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서쪽으로 325㎞, 2대 도시 콘셉시온에서는 115㎞ 각각 떨어진 태평양 해상을 진앙지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59.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진 여파로 높이 1.29m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규모 5.6~6.9인 여진도 잇따라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칠레와 페루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으며,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남극 대륙, 파나마, 코스타리카, 중앙 아메리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역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칠레와 페루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으며,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남극 대륙, 파나마, 코스타리카, 중앙 아메리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역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
.
.

싸이클론 지나갔대매-
부숴졌다며-
뭔 또 쓰나미.
일본, 하와이, 페루, 호주, 남아메리카쪽에 쓰나미 경보발령-
호주 옆이자나 보라보라. 아 진짜. 무섭네.

사진.

February 12th, 2010

http://blog.naver.com/dhcodud2

.
.
.

컴퓨터 정리할 때 네이버에 북마크를 전부 옮겨두었던걸 다시 정리하면서
찾게 된 블로그.

지금. 오빠가 런던에서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있더라.
2009년에 입학했단다.

뭐지. 난 대체 왜. 언제. 이 블로그를 북마크 했던걸까.
날짜를 보니 2007년 6월이다.
왜. 그 당시에 무슨 포스팅이 있었길래 마음에 들어서.

그 6월에는 4페이지에 필름으로 찍은 파리 사진이 가득하다.
그 다음엔 밀라노. 피렌체.
내가 전부 갔던 곳들의 다른 사진들.

난. 그 몇 년 사이에 뭘 했을까. 뭐가 달라진걸까.

후우.

February 10th, 2010

.
.
.

홍콩이 먼가여.
먹는건가여.
우걱우걱.

하아. 내 가이드 북.

February 9th, 2010

.
.
.

뭔가 어제 밤부터 기분이 묘. 했는데.
꼭 하루에 한두번씩 이상하게 속상한 꿈만 꾼지 몇 주째.

어떻게든 우울한 생각과
결혼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위태위태 불안불안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신부의 마음가짐을 버리고자 마음을 다잡고 다잡고 있는데.

한번 생각하면 밑도 끝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는
결혼 후. 결혼 직전. 딸 보내는 부모님 마음-
이런거 생각 자체를 아예 버리려고
누가 ‘부모님 섭섭하고 서운하시고 허전하시겠다’
라고 말 꺼내도 ‘그거 생각하면 정말 끝도 없어서 아예 그런 쪽 무시하려고 노력한다’
라고 말을 항상 하는데.

요새는 급기야
‘이건 파티다. 즐기자!’ 라고 매일매일 꼬박꼬박 잠자기 전에 생각하는데.

내 감정. 우울 속에 빠져서 헤매일까봐.
시선을 돌리고 마음을 돌리고.

오빠가 바쁠거라고 힘들거라고
바쁘다고 힘들다고 바빴다고 힘들었다고-
하면 하고 싶었던 말. 투정. 불만. 한번씩 꾹 접고.

그러고 있는데.

아.
오늘은 정말 짜증나고 속상하다.

데이트 못하고
전화 통화 하기 힘들고
이제 메일은 그저 결혼 준비 문서 전달용

난 일본에 있고
오빤 런던에 있을 때
사귀자. 라고 오빠가 말했던거 딱 1년 됐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야하고

발렌타인데이는 한국에선 구정에 묻혀 지나가고
오빠 생일도 내 생일도 서로 아무것도 못하고 지나가고

런던에 있었을때
화이트데이에 초코렛 사줘사줘 했는데 사줄게 사줄게 하고 넘어간 그 날도
1년이 지나도 그 날엔 오빠는 없고 비행기 안에 있는건지 뭔지

그렇게 한국 오면
머리를 하러 가고 턱시도를 보러 가고
양쪽 집에 인사도 하고 함이 들어오고
주례 봐주시는 분께 인사하러 가고
그러다보면 결혼식이고
그렇게 연애는 끝이고

비슷하게 결혼하는 주위 사람들이 뭐라 그러든
그 사람들이 뭘 어떻게 하고 남친들이 어떻게 해주든
정말 두 눈 두 귀 막고 흘려보내고
괜찮다 괜찮다 다짐하고
했는데

결혼 전에 엄마랑 마지막으로 여행 하라고 아빠가 보내주는 그 여행도
그 망할 비자때문에 일이 꼬이고 어떻게 될 지 모르겠고

갑자기 다 서운하고 속상하다.

난 또 이번 주에는 구정이니깐
혼자 쓸쓸하게 처량맞게
오빠네 집에 가야한다.

이게 뭐냔 말이다.